재료만 쓸까? 한국화(동양화)는 한국화

 

한국화의 재료 중 대표적인 비단과 수묵담채 김민경 작가한국화(동양화)는 한국화의 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일까? | 현대회화의 한국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인 한국화의 형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 전시회나 작업실에서 사람들이 작품을 보면 - 이게 동양화인가요? - '유화인 줄 알았어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데.그만큼 한국화(동양화)에 대한 선입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질문이 이어집니다.그 중에서도 한국화와 서양화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많이 물어보게 됩니다.

사실 회화의 세분류가 이렇게 다양하게 나뉘는 것은 한국에만 있거나 잔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확히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 같습니다.) 해외 미술대학을 보면 회화과는 말 그대로 <Fine Art>에 불과해요.이밖에 디자인 디자인 및 조소, 조각 Sculpture, 도예 Ceramic Art 등 작업형태로 구분합니다.국내 대학에서는 그중에서도 세분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동양화'와 '서양화'입니다.

서양 명암법으로 표현한 동양화선지 수묵담채 드로잉 김민경 작가


동양화 VS 서양화 | 동양화와 서양화의 차이점

동양화와 서양화의 차이를 물어볼 때마다 저는 일단 이렇게 구분합니다.시기이론 중고생 대학생 성인 - 작가 동양철학 서양철학

우선 시기로 나눈 이유는 제가 자란 한국에서 내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받아들였던 차에 대해서 시기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고생 시절에는 대학 입시를 목표로 배우는 교육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학교마다 다르지만 각 대학에서는 과마다 요구되는 실기 시험 유형이 있습니다.문제의유형은정물화,인물화,발상표현,구상,상황표현등여러가지유형이있고그중에서시험재료는동양화는수묵담채화,서양화는수채화인경우가많아요.즉 수험생들에게 동양화와 서양화는 대학입시와 그 준비과정에서 익히고 사용해야 할 '재료'가 다른 문제입니다.

대학에 오면 분위기가 좀 달라져요.역시 학교마다 분위기와 교수님들의 교육방식이 다르죠. 말하기 기술보다는 다양한 재료를 접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입시틀에얽혀서한정되어있던재료의몇배정도는다양한재료를배우고배우고그재료로다양한표현기법을시도하는시간이많이있습니다. 각자 선택한 전공의 전통재료와 이론을 배우면서 전공에 대한 심화과정을 배울 시기입니다.또 그냥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나 주어진 주제를 표현하려는 입시식의 그림에서 벗어나고, 스스로 표현하려는 것을 모색하며 작가로서의 작품 창작을 연습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굳이 주제화해서 명명을 하자면 '작가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실제로 작가로 데뷔해 활동을 지속하는 학생 수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대학을 목표로 입시만을 거친 많은 학생들과 오랜 미술 공부에 지쳐 지겹기도 하고, 미술로 성공하는 것이 막연하다는 등 다양한 이유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데뷔, 활동하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말해보려고 합니다여기서부터는 어느정도 구분이 모호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요즘은 세계화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지구 반대편과 소통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일이 예전만큼 낯설거나 새로운 게 아닙니다. 미술계도 인스타그램이라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sns의 유행으로 각국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습니다. 내 인스타 팔로워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 이외의 외국인인 것만 봐도 문화적 교류의 경계란 이제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아요.

긴 사설을 그만두고 쉽게 말해 작가들은 정통색을 유지한 사람이나 제목은 자신이 내세우지 않는 경우 현대회화로 불리지요.더크게는현대미술이라고해서흔히이게미술인가?하고의문을갖는개념미술이라던지설치미술이대표적으로인식되고있는것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작가의 손으로 직접 그려지는 Painting 개념의 '회화' 항목도 현대회화라는 말로써, 어떤 장르의 구분 없이 손으로 그려진 본질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최근에는 서양화 조소 등을 전공한 작가들도 먹이나 한지에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가루나 돌나물 등 정통 재료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동양화 전공 작가들 역시 아크릴, 젯소, 캔버스 반죽 등 다양한 재료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서양화가, 또는 한국화가라고 불리는 것은 사용하는 재료의 정체성 때문만은 아닐 수 있어요. 작가의 활동 국가를 의미하는 것도 작품 성향(동양 철학의 일환)을 의미할 수도 있고 작가라는 말 외에 자신을 더 표현하려는 하나의 키워드가 될 수 있다는 생각합니다""비 아시아권의 예술가는 Artist, Painter외에 재료와 국가에서 나 자신을 표현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이것도 한국의 특징 같습니다.이론에 관련된 내용을 검색함으로써 더 학술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나는 실기적인 부분에 맞추어 간단한 대표적인 이론 중 하나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대상(물건)을인식할때서양철학에서는겉모습(형태)을인지하고대상의외곽,구조,보이는대로의빛,색깔등을인식합니다. 따라서 빛에 의한 사물의 표현으로 명암법을 사용합니다. 주로시선위에있는광원이대상을비춰서생기는그림자와그에따른밝은부분,어두운부분의명암차이로입체감을표현합니다.동양철학에서는 속성을 인지하고 대상 자체의 형태를 인식하여 표현하는 요철법을 사용합니다. 튀어나온 부분, 즉 관찰자의 시선에서 가장 가까운 부분은 원근법상 선명하고 멀리는 희미하게 먹선과 채색 모두가 선명하고 진하게 표현됩니다. 또한 대상이 촉촉한 성질일 경우 속 면을 먼저 채색하고 젖은 상태에서 묵선이 살짝 번지도록 하는 발묵법을 사용하고, 건조한 성질일 경우 묵선을 먼저 강하게 표현한 후 거친 채색으로 표현합니다.


좌양화식 명암법 우양화식 요철법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이런 점에서 특히 정물화의 경우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정물화는 대부분의 관찰자의 시선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테이블 위치의 시점에서 표현합니다. 서양화의 경우는 광원의 위치에 따라 명암을 표현하는데 주로 위에서 오는 광원으로 표현할 경우 사물의 윗면 즉 빛이 닿는 면이 밝게 표현됩니다. 반면 동양화는 내려다본 시점에서는 당연히 윗면이 관찰자의 시선에 가깝기 때문에 윗면이 가장 선명하고 강하게 표현되어 반대로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제가 이 이론을 설명할 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부분이 있어요.의학에서도 이런 차이가 엿보이지만 우리가 자주 찾는 영양 의학은 증세를 통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머리가 아프면 두통약을 먹도록요. 반면 한의학은 원인에 의한 치료를 합니다. 머리가 아프면 눈의 피로나 잘못된 자세로 두통이 온다는 식으로 통증의 시발점을 찾습니다.정리하면 표면에 드러난 부분을 관찰하는 방법과 속성을 관찰하는 방법이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의 대표적인 차이 중에 하나죠.
수묵담채 작품의 한지 표면을 다듬는 모습 김민경 작가님, 어떻게 보면 저도 한지나 한국화 물감을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주제의식이나 표현 방식은 서양철학(기막히게 웅장해 보이지만)의 색이기 때문에 한국화인지 서양화인지 구별하기가 애매할 수 있습니다. 나도 나를 나타내는 키워드로 표현하는 동시 사랑을 표현하려는 어떤 생각의 바탕에는 나의 뿌리와 자라온 환경 마련된 동양권의 가치관이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논외로 급성장한 대표적인 나라인 한국은 전통보다는 서구 문화를 수용하는 데 더 익숙하고 전통이 보전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일부 문화재급에 한합니다 사실 대중적으로 한국인에게 알고 있는 화가의 이름을 물어보면 (활동 인지도 문제로 현존하지 않는 사망한 작가에 한하더라도) 외국인과 한국인 중 누구를 더 많이 알고 있을까요?흔히 교과서에서 배우는 흉내, 모네, 피카소, 미로, 렘브란스, 루벤스 등 많이 아시죠. 하지만 한국은요? 들어보면 정선, 김홍도, 신윤복 말고는 얼마나 나올까요?비판보다는 현상을 그대로 말하는 입장입니다.
저도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평범한 생활복을 입고 커피를 즐기며 전통에 무지한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개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한 나라가 이만큼 발전하고 경험한 세월 동안 만들어진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좀 더 전통적인 문화를 대중적이고 익숙한 것이었다면 어린 시절 미술 시간에 수채화보다 한국화 재료를 더 자연스럽게 익혔다면 한국에서 자란 한국인이 수채화와 유화, 아크릴보다 동양화를 신기하고 특이한 것으로 독특한 것이 적지 않을까요?

*한국화는 역사적으로 중국과 분리할 수 없고 문화 또한 영향이 크므로 (+일본)한국만의 특징을 배우기에는 중국의 영향이 크므로 동양화라는 말도 틀리지 않지만, 중국과 일본은 중국화, 일본화라는 명칭을 사용하려면 자국민 의식의 고취와 자주성을 확립하는 의미에서 한국화라는 말을 사용하자고 주장하여 두 단어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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