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상황 건설기초안전교육 이수증
얼마 전에 다녀온 건설기초안전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생각보다 되게 유익한 시간을 보냈거든요 좀 부끄러운 얘기지만 '몸을 쓰는데 무슨 교육이 필요해?' 라는 경솔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근데 정말 안전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거기서 듣는 수강생들도 한 명도 빠짐없이 집중을 하는 모습에 조금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교육은근로자뿐만아니라일반사람들도들어보면참좋을것같아서경험을나눕니다.
교육을 받은 이유는 당연하지만 건설기초안전교육 이수증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현재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은 데다 열려 있는 일자리 공고라고 해도 하루 일당으로 달릴 수 있는 건설 현장이 전부입니다.근데 막상 지원하려면 무조건 이수증이라는 게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게 뭘까 하고 알아보니 4시간 정도 안전교육을 받았더니 발급되는 이수증이래요. 그래서 주말에 서둘러 망우역까지 가 달라고 하더라구요.
건설 기초 안전 교육?
건설 근로자들이 받는 교육이라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건설업에 종사하려는 자가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전문 안전 교육이었습니다. 해당 교육을 받고 발행되는 건설 기초 안전 교육 이수증이 없으면, 건설 현장의 출입 및 노동은 힘들었습니다.
교육은 2012년부터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이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1시간 채용시 교육을 없애고, 4시간의 전문적인 안전 교육과 그것을 잘 이수했다는 이수증을 발급하는 것으로 대체했다고 합니다.이수 방법
정해진 기관에서만 이수가 가능합니다. 여러 기관이 존재했지만, 제가 거주하는 곳과 가까운 곳은 망우역 기관이었습니다. 망우역 사거리에 있는 상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합니다.
교육은 예약도 할 수 있고 직접 방문해서 수강신청도 했지만 어차피 방문하기는 마찬가지니까 저는 직접 신청해야 할 것 같아서 당일 방문을 선택했습니다.
그 대신 사람들도 많이 올 수 있고, 교육이 진행되기 전에 이수증에 들어가는 사진 촬영 절차도 있기 때문에 20분 정도 일찍 도착해야 했어요. 저는 서둘러 가서 접수처에서 수강신청을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이수 과정
- 교육일정
오전과 오후에 교육이 이루어지거든요. 오전의경우오전9시부터시작해서오후1시에끝나고오후수업은오후2시에시작해서오후6시에끝나는형식이었지만오후6시는너무늦게끝나는것같아서전아침교육을받아왔습니다.
집에서 지하철을 타고 10분 정도 걸렸어요. 주말 아침이라 사람도 많지 않아 편안하게 다녀왔습니다. 저는 2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그때도 사람이 좀 있었어요. 그래서 좀 놀랐어요 정원이 다 찼으면 어쩌나 했거든요?
특별히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1. 신분증- 이름, 주민등록번호, 얼굴사진이 포함된 것으로 2. 교육비- 5만원3. 사진(기관촬영)은 기관에서 찍어주니까 빨리 도착하면 되니까 준비물이라고 하기에도 그렇네요.무료 교육 지원
망우역 기관이 좋은 것이 교육비 지원을 통해서 소외계층인 수강생들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물론 저는 조건이 하나도 충족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제 돈을 내야 했지만요.
- 조건1. 기초생활수급대상자 - 필요: 수급자 증명서2. 장애인 - 필요: 복지카드3. 장기실업자(실업기간 3개월 이상) - 필요: 고용보험 피보험자격내역서4.66세 생일이 지난 노인 근로자 - 필요: 신분증5.00년생 생일이 지나지 않은 근로자
해당되는 조건이 있으면 미리 발급을 해서 기관에 증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교육비를 내지 않고 지원을 받아 무료로 이수가 가능합니다.교육감은 생각보다 크셨어요. 고등학교 교실 정도로 생각했는데 되게 편안하더라고요 지금 방역이 매우 중요한 시기여서 책상과 의자도 모두 떨어뜨리고 소독제에 마스크에 여러가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듣는 수강생들도 방역에 굉장히 민감한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분이 답답하셨는지 마스크를 조금 내리셨는데 되게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재밌지만 멋있는 모습이었어요.
제가 수업에 갔을 때 들은 인원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시기가 시기인 것도 있습니다만, 건설 기초 안전 교육 이수증을 취득하면, 굳이 다시 들을 필요는 없는 교육이라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받은 교육
첫 번째는 공통적인 안전 보건 사항이었고, 두 번째 교육은 건설 작업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안전에 대해 중점적이었습니다. 건설 현장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건설 근로자는 기본적으로 막노동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건강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게 취급했습니다.
초반에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대한 주요 내용과 함께 개인의 안전의식에 대한 내용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이 교육을 통해 제가 안전에 대한 지식이 얼마나 부족했는지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되게 많이 배우고 메모하고 그랬었어요.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것은 건설작업 관련 교육속에서 직접 안전장비를 관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안전모부터 안전조끼, 작업에 필요한 장비와 도구들을 살펴봤는데 생각보다 전문적인 것들도 많아서 너무 신기했어요.
마지막으로교육대상별로교육을받았어요. 건설 현장에서 어떤 작업이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발생 가능한 재난은 무엇인지, 그것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배웠습니다.조금 무서웠어요. 발생 가능한 재해에 대한 실례를 보면서 교육을 받았는데, 만약 내가 그 지경이 되면 어떻게 될지 끔찍했어요. 그래서 더욱 집중하게 되었고, 더욱 열심히 교육을 듣게 되었습니다.
빨리 건설 기초안전교육 이수증을 써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안전 또는 안전하기 때문에 배운 것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일상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항상 경계하며 삽니다.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교육이므로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 377 성환빌딩 3층
[본 포스팅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된 문장입니다]













